더 좀비스가 등장하는  가네시로 가즈키의  장편소설.

주인공은 가나코라는 이름의 여고생이며

그녀의 가정교사인 대학생 아야코의 

자살을 계기로 일어나는 이야기.


더 좀비스와의 만남은 

납치를 당한 가나코를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들이 반가워마지않는 모험의 냄새를

가나코에게서 맡고 함께 고군분투.


시점 상으로는 [레볼루션 NO.3] 의 중간 쯤.

그러니까 여고습격사건 이후 정학 기간부터

오키나와에 가기 전까지의 이야기다. 


언제나 그렇듯이 빠르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주인공이 오카모토 가나코 이기 때문에

가나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플라이 대디, 플라이와 비슷하다.

이를테면, 더 좀비스 외전 격.


사회의 부조리를 유쾌하게

꼬집은 것도 좋고

자칫 무모해 보이는 일을

소설이라는 픽션으로

잘 요리하는 것도 좋다. 


평범한 여고생인 가나코가 

더 좀비스의 공주로

본인의 모험를 만들어가길 갈망하는

스피드와 모험에 목마른 소녀로 

변해가는 모습도 볼만한 점.


더 좀비스의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읽고나면 뭔가 뻥 뚫린 느낌.

가나코처럼 스피드에 대한 갈증이

밀려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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