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마 타이밍이란 말에 꽂혀서 샀다. 그랬던 것 같다.

모 커뮤니티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댓글에서 추천한 책인데,
당시 수익률도 박살난 상태에다가 기존에 있던 투자서는 다 읽은 터라
새로운 책을 찾고 있다가 보고 사게 된 책...

원래 책을 살 때는 일단 도서관에서 한번 훑어보고 괜찮다싶으면 사는데,
이건 아마 도서관에 없었거나, 그냥 충동구매였거나...


무튼

책 자체는 가치투자와 기술적투자의 짬뽕에 가까운 느낌이다.
시작부터 미국 증시 최초의 손잡이가 달린 컵 모양이라며 실려있는 철도회사의 차트를 시작으로
100개 넘는 차트가 이어진다... 정신이 없을만도 하다.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앞서 말한 손잡이가 달린 컵 모양과 깃발형 등의 몇몇 차트 패턴과
저자가 말하는 최고의 주식을 발굴하기 위한 법칙
CAN SLIM에 대해 세세하게 기술해 놓았다.

저가가 말하는 패턴들은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보여줌으로써 꽤나 신뢰가 갈 만한 내용
CAN SLIM 원칙의 경우, 순이익이나 주도주, 기관 등 최고의 주식이 되기위한 조건



읽는 내내 다소 소화하기 힘들었던 점은

그 망할 모양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다소 억지로 보여지기도 한다.
투자서는 보통 비판적으로 읽곤하는데 패턴은 그렇지만
앞서 말한 법칙이나 증권 현장에서 뼈가 굵은 저자의 따뜻한 충고는 새겨들을만하다.


책 말미에 나와있는 저자의 마지막 충고

제대로 투자하고 저축하는 법만 배워두면 당신도 틀림없이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마지막 충고로 작별 인사를 대신하겠다. 용기를 갖고 긍정적인 시각을 버리지 말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매년 찾아온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스스로 준비하고 공부하고 배우라. 그러면 작은 도토리 한 알이 거대한 참나무로 성장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꾸준히 또 열심히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 당신은 할 수 있다. 성공하겠다는 결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득, 원피스의 골드로저가 생각난다...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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