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색깔이 확고한 몇몇 배우의 경우

전작의 이미지가 겹쳐보여 좀 방해가 되는데

황정민처럼 작품마다 겹치는 거의 없는

배우라면 믿고 봐도 좋다 싶어 ㄱㄱ



줄거리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황정민 분), 그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봤을 때는

단순히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이어지는

이야기 인줄 알았으나

실제 진행은

할아버지인 덕수의 현재를 시점으로

과거가 오가는 형식이다.

이러한 전개 방식에서 오는 혼란은 없다.


큰 기대 없이 어느정도

잔잔한 영화겠거니 하고 봤는데

정말 좋은 영화였다.


청년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긴 세월을

연기한 황정민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다.

나쁘단건 아니지만 옆에 있는 김윤진의

할머니의 연기가 어색해 보이기 까지 했다.

그 정도로 진짜 할아버지 같았다는 말이다.



(스포주의)

동란이 터지고 아버지와 헤어지면서

가장이 되어 자신의 꿈마저 가족을 위해

포기한 덕수를 보면 아버지의 위대함을 깨닫게 한다.


아버지 보다 더 긴세월을 살아온 덕수가

백발이 무성한 노인이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어린 아이처럼

정말 힘들었다는 말을 할 때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이미지 줄거리 출처는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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