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옆반 아이들이 보는 걸 봤다.

그게 처음이었다.

그때만 해도 크리스찬 베일이라는 배우를 몰랐고

입은 옷이 왠지 매트릭스 짝퉁 느낌이라

비슷한 아류 영화겠거니 했다.

 

후에 케이블에서 하는 걸 뜨문뜨문보면서

액션이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더 좋은 영화.

 

 

 

 

 

 

 

줄거리는

 

 

21세기 첫 해에, 제3차 대전이 일어났다.

거기서 살아남은 자들은 인간이 더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제4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인간의 변덕스러움으로 인한 위험을 더이상 감수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법을 수호할 새로운 무기를 만들었다.

그라마톤 성직자(The Grammaton Cleric). 

 

  '리브리아’라는 새로운 세계는 ‘총사령관’이라 불리우는 독재자의 통치하에,

전 국민들이 ‘프로지움’이라는 약물에 의해 통제되고, 이 약물을 정기적으로 투약함으로서

온 국민들은 사랑, 증오, 분노...등의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한편, ‘리브리아’에서 철저히 전사로 양성된 특수요원들은

‘프로지움’의 투약을 거부하고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가는 반역자들을 제거하며,

 책, 예술, 음악...등에 관련된 모든 금지자료들을 색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존 프레스턴’은 이러한 일련의 규제에 저항하는 반체제 인물제거의 임무를 맡은 정부 최고의 요원으로,

정부의 신임을 두텁게 받지만 동료의 자살, 아내의 숙청....등으로 인해 괴로운 감정에 휩싸이고,

‘프로지움’의 투약을 중단하며 서서히 통제됐던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스토리는 있을 법한 설정이라 그럭저럭

조금 다르지만 통제라는 것에 있어서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데몰리션 맨' 과도 조금 비슷한 느낌.

 

후반 스토리가 급전개되는 느낌이 있긴하지만

투약을 중단하고 '인간'이 된

주인공의 감정선이 인상적이었다.

 

 

 

 

 

 

볼만한 점은

 

크리스찬베일의 연기야 뭐 말할 필요가 없고

영화에서 클레릭이 사용하는 컨카타라고 하는 무술인데

총을 이용한 무술이라 상당히 인상이 깊다.

 

총알이 휘는 원티드처럼 소위말하는 '스타일리쉬'보다는

'독특하다'고 하는 게 더 어울리는 듯 하다.

 

 

결말은(스포)

 

이런 류의 영화, 데몰리션 맨도 그렇지만

결말은 결국 자유

인간다움으로의 회귀를 말한다.

 

혁명군과 손잡고 총사령관을 제거,

프로지움 공장을 모두 폭파하고

영화는 끝을 맺는다.

 

 

사실, 왠지모르게 많이 까이는 영화같은데,

 건카타라는 독특한 액션하나만으로도

영화를 보기엔 충분할듯 싶다.

 

 

이미지, 줄거리 출처는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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