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을 망설이는,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어쩌다 보게 된 영화
내용도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봤다가 기분이 좋아진 영화다.


줄거리는

조금 복잡할 수도 있는데... 일단은 올리버(이완 맥그리거)와 안나(멜라니 로랑)의 사랑이야기다.
영화 구성이 현재와 과거 두개의 플롯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혼동이 올수도 있는데
올리버의 머리 스타일을 참고하면 된다.ㅋㅋ





올리버의 아버지 할과 그의 남자친구 앤디

할은 올리버의 어머니가 암으로 죽고나서 올리버에게
본인이 게이임을 밝히고 솔직한 자신의 인생을 살기로 한다.
더불어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난 후에도 본인의 남은 인생을 즐기며 살아간다.





아버지가 기르던 강아지 아서
할이 죽고 난뒤 올리버와 함께 생활하는데 영화 속에서 아서는 자막으로
올리버에게 대화를 건낸다. 재밌는 부분

여담인데, 아서는 잭러셀테리어다. 얼마전에 포스팅한 영화 마스크의 마일로도 잭러셀인데
아서가 털이 더 긴것은 브로큰? 스타일이라서 라고 한다.






우울한 기분으로 동료들과 같이 간다 파티 장소에서 만나게 된 안나
후두염으로 말을 할 수 없어서 종이로 서로 대화한다.










파티의 만남을 계기로 연애 시작
서로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위로 하지만 뭔가 불안한 커플
연애를 잘 이어갈 수 있을지




결말은...(스포)


호텔에 살던 안나가 올리버의 집에서 살게 되는데 서로 다투고
안나는 자신의 집 LA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올리버는 안나를 잡으러 LA까지 찾아가지만 안나는 안떠나고 있었음.
해서 다시 올리버의 집으로 돌아와서 영화는 끝






"우린 어떻게 될까?"








내게는 꽤나 특별한 영화라 좋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이어지는 동안 잔잔하게 깔리는 음악도 좋고

중간 중간 사진, 그림의 삽입과 함께 이어지는 이완맥그리거의 나래이션도 좋았다.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단연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망설이지말고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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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절반이 짐 캐리 영화라니...
누가보면 짐 캐리 덕후인 줄 알겠네...
네 맞습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뻔뻔한 딕 앤 제인은 77년에 나온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한다.

더불어 미국 회사 엔론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당시 회사가 파산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은 연금도 못 받고 빈털털이가 되었으나, 임원들은 미리 주식을 팔아치워 잘 빠져나갔다고...


줄거리는...

잘나가는 IT회사 글로보다인의 홍보담당이던 딕(짐 캐리)은 회사의 부사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좋은 집도 사고 잔디도 깔고, 승진 이야기에 제인(테아 레오니)마저 직장을 때려치는데...
회사가 망함 ㅋ
회장은 미리 알고 있었고 후에 사실을 알게됨 딕과 제인의 유쾌한 복수극에 관한 이야기






숭진이 될껄 예감한 딕의 모습
엘리베이터안에서 부르는 I believe I can fly~ 짐 캐리 특유의 오버액션을 볼수 있다.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은 딕은 어렵게 면접기회를 얻게 된다.
많은 대기자를 제끼기 위해 동료 오즈와 싸우는 모습
하지만 까임






일용직 구하기도 어려운 마당에 집마저 저당잡히고
제대로 빡친 딕은 위험한 선택을 시작한다.
모두 되찾겠다고 말하면서 시작한 도둑질






범죄를 계획하려고 맘먹고 다리를 덜덜 떨며 고작 슬러시하나 먹고 튀다가,
도둑질할 그릇은 아닌것 같다는 제인이 말에 빡쳐서 가게하나를 털고
기발한 변장들로 본격적인 도둑질을 시작한다.






한탕 크게 하고 끝내려던 딕과 제인, 은행털이까지 계획하나
실패도 돌아간다.






후에 회사 CFO로 있던 바스콤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고 회장에게
복수를 계획 실행한다.




결말은(스포주의)


회장의 계좌를 가로채 4000억달러의 돈을 글로보다인의 직원들에게 나눠준다.
코미디 영화다운 유쾌한 결말.



볼만한 포인트는...



짐 캐리의 연기


코미디 영화답게 풍부한 표정과 오버액션을 보여주나, 간간히 짐 캐리의 진지한 연기를 볼수 있다.
이미 트루먼 쇼나 이터널 선샤인에서 단순한 코믹배우가 아니라는 걸 입증했기 때문에...

임팩트 있었던 부분은 후반부 회장에게 총을 겨누고 수표를 써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고인 딕의 모습



다양한(?)도둑질


단순히 두건을 쓰는 것으로 시작해 남장, 여장 목소리 변조까지
거기에서 나오는 코믹한 장면들은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딕의 아들내미도 ㅋ



뻔한 결말이 아쉬울 수 있으나, 우울한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낸 것과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웃음이 있어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 이미지 출처는 네이버 영화, 문제시 삭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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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오래돼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마닐라에 잠시 있을 때 회화 공부 차원에서
보고 또 봤던 작품 이라는 것뿐...

공부를 허투루했는지 머리속에 남는 구절은 하나 밖에 없다.

"B E A utiful"

더불어 브루스의 마무리 멘트

"That's the way the cookie crumbles"



줄거리는...

재치있는 입담을 가진 리포터인 브루스 놀란이 신의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재미있고 소박한 이야기를 전하는 리포터 브루스






반면 자극적인 소재로 메인기사를 자주 내보내는 에반
항상 그와 신경전을 벌인다.
손가락으로 색소폰 연주를 하며 에반을 놀려먹는
짐캐리의 연기는 기가막힌다.






앵커가 되길 바라는 브루스는 은퇴라는 앵커의 후임이 되길 바라지만
취재를 나가있는 동안 라이벌 리포터 에반이
후임 앵커자리를 꿰차게 된걸 알고 생방송을 깽판친다. 결과는 당연히 쫓겨남.






불만이 넘치는 브루스와는 반대로 항상
그를 받아주고 사랑하는 약혼녀 그레이스






신과의 조우






홍해가 아닌 토마토 스프를 가르는 기적을 행하신다.




볼만한 점이라면


신의 능력을 갖게 된 브루스의 행보

전지전능한 힘을 가진 브루스가 그 능력으로 벌이는 일들은
배를 움켜잡고 볼만하다.

에반을 놀려먹는 장면이나
갱들을 골려주는 장면
취재거리를 만들어 내는 장면들은
짐캐리 특유의 표정과 몸짓으로 재미를 더해준 것 같다.

더불어

신의 능력을 가진 브루스는 행복해질까 하는 점도
영화 진행 내내 볼만한 부분이다.


결말은 뭐.... 해피엔딩이겠지...

종교적인 색을 띤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무교인 입장으로서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니었다.



사람들과 대화를 할때 자주써먹는 레파토리가 있다.
바로 게임의 치트키...

힘들게 사냥을 하고 돈을 모아 레벨을 올리다가
치트키를 한번 시전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거다.

치트키를 써본 사람들을 알겠지만 전지전능의 기쁨은
아주 잠깐이다.

브루스 올마이티는 이 점에 대해서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행복을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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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선장의 눈물, 그 의미 그리고 선장의 무게

작년에 봐야지 하고 그래비티를 보고 말았다.
두 작품 모두 보고 느낀거지만 난 캡틴 필립스가 더 좋았다.

톰 행크스야 워낙 유명한 배우지만, 그의 영화를 본건 아마도 캐스트 어웨이 한편...


줄거리는

리차드 필립스가 선장인 화물선 앨라배마호가 소말리아 인근해상을 지나다가
해적의 습격을 받게 되고 그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해적들과 대치, 납치 그리고 협상의 과정을 거치는 스토리이다.
실화라고 한다.




소말리아 해적들




방향이 틀어진 물대포 하나, 해적들이 침입하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해적들의 우두머리




해적들과 대치하는 필립스 선장


볼만한 몇몇 포인트라면


필립스 선장의 감정선과 재치

초반 두척의 배가 접근하지만 필립스 선장의 재치로 접근을 막는다.
더불어 해적들과의 대치 상황에서 선원들을 지키는 필립스 선장의 기지와
후반부 위기 상황에서의 감정연기는 톰 행크스이기에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영화에 몰입하게 할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소말리아 해적들

소수의 인원으로 큰 배에 침입하고 몸값을 노리는 해적들
해적이냐 묻는 필립스의 물음에 자신은 어부라고 말한다.
그들은 어부였다.
원양어선들이 몰려와 터전을 잃어버리고 해적이 된
절박함을 볼 수 있다.

후반부 몸값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극에 치닫게 되는데
이때 필립스 선장은 발을 다친 어린 해적에게 외친다.

You're not a just fisherman!

본인이 치료해주고 더불어 본인에게 그나마 호의적인 그 해적,
어린 나이에 해적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움 외침이었을 것이다.


결말은(스포주의)

협상을 하러 간 우두머리 한명을 제외하고
같이 배에 타고 있던 해적3명은 사살, 필립스 선장은 구조 된다.

해군의 배로 옮겨져 검사를 받던 필립스 선장이 오열하면서
영화는 마무리 된다.

주목한 부분은 필립스 선장의 눈물의 의미다.
당연히 보여지는 것은 살아남았다는 안도의 눈물일 것이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필립스 선장은 해적들의 공격사실을 알고도
부인에게 아무일 없다는 메일 보내고
해적들과 배에 갇혀 있던 상황에서는 종이에 부인에게 편지를 남긴다.
이러한 상황으로 봤을 때 필립스 선장의 눈물은 생존의 안도감으로 보여진다.

또다른 의미는 주관적이지만 해적들에대한 안타까움이라 생각된다.
선장이 그들과 있으면서 본 그들의 절박함.
톰 행크스의 연기이야 보증된 부분이지만 해적들의 연기는 정말 의외였다.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최근 일어난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보면서
머리 속에 필립스 선장이 스쳐갔다.

필립스 선장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선원들을 대피시키고
죽음의 위협을 받는 선원 대신 자신을 죽이라고 했으며,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포로로 잡혀간다.

비단 한 배의 선장이 아니라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래야할 것이며, 리더이기 때문에 이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자질을 갖춘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것이 선장, 리더의 무게라고 생각한다.

비단 하나의 허구에 지나지 않은 영화였다면 모르겠으나
이 영화가 실화라는 것이
이번 일과 관련해 더 안타깝게 다가온다.


이미지 출처는 네이버 영화, 문제시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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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마다 인상깊은 포스터


고등학교 2학년 때 였다.
내 고향은 극장이 단 두곳, 단막극장
그 당시에 나는 영화관람에 별 취미가 없었다.
이전까지 극장에서 본 영화가 아마 한 손에 충분히 들어올 정도였으니까

쨋든... 한놈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저녁에 영화를 보러 가쟀다.
10년도 넘은 일이라 이 영화를 보러 간건지
차선책으로 이 영화를 본건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무튼 로맨틱 코미디도 신나는 액션영화도 아닌 좀비 영화를 보고 나오니
뒤가 구린 그런 기분... 아마 엔딩 탓이었을지도...


줄거리는 뭐 좀비영화;;

자다가 깬 애나 남편이 다친 얼굴을 한 옆집소녀가 자기 집에 들어온걸 보고
다가갔다가 목을.... 애나는 급하게 911에 전화를 하지만 불통
그사이 남편은 좀비로
차를 타고 도망치다가 쾅 아마 여기까지가 영화 오프닝
그 뒤는 살아남은 사람들이 으쌰으쌰 하는 뭐 크게 다르지 않은 좀비 스토리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좀비를 피해 대형마트에 사람들이 모여 지낸다는 것
그리고 28일 후와 같이 기존 좀비영화의 틀을 깨는
초고속 스프린터 좀비... 뭐 이쯤 되시겠다.





영화의 주인공인 안나
극 초반 남편이 눈 앞에서 좀비로 변하는 걸 보고서도
주인공답게 침착하다. 더불어 상당히 이성적이다.

영화 중반을 지나서 먹을 것도 슬슬 떨어지고
몇몇 사람들도 죽고나서
경찰인 케네스가 그런 말을 한다.

죽는 것보다 두려운건 여기에서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라고
그래서 차를 개조해 마트를 탈출, 보트를 타고 섬이든 어디든
좀비들이 없을 만한 장소를 찾아가기로 계획한다.





차로 달려드는 수많은 좀비들
오래전에 영화관련 잡지였나? 무튼 거기서 작은 그림으로
처음봤을 때는 무슨 공연장 인파들인줄 알았다 ㅋㅋ





굴곡이 없으면 영화가 아니지...
초반 꽤나 재수없던 캐릭터로 나오다가
애들이랑 작전 한번 펼치고 착해진 CJ
화끈한 대사를 날리던 만큼이나
갈때도 멋지게 간다



개인적으로 좀비영화 중 하나를 추천하라면 망설임없이 새벽의 저주를 꼽고 싶다.
보는 내내 긴장감도 끊이질 않았고, B급 영화의 소재에 지나지 않았던 좀비를 가지고
나름의 메시지를 던져준 것도 좋았다.
엔딩크레딧과 함께 이어진 영화의 결말부도 독특해서 오래 기억에 남는다.








영화 취향이 잡식에 가까운지라 가리는 영화는 없지만
좀비영화는 깨나 좋아하는 편이다.

썰리고 터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고등학교 때 극장에서 본, 개인적으로 좀비영화 중 최고인,
새벽의 저주의 영향이 커서인지도 모르겠다.

무튼, 제목만 보고 브래드피트만 보고 좀비영화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저 재난, 전쟁 영화겠거니, 우주전쟁같은 느낌이겠거니 생각했다.

스토리 진행은 처음부터 화끈하게 간다.

좀비가 나타나고, 피해서 달아나고,
전직 UN조사원이었던 브래드피트가 원인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내용.
스포일 수 있으니 이 이상 내용은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어쨋거나 내용 상 중요한 그 포인트를 제외하면 기존 좀비영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
지루하진 않은 것 같다.




임팩트 있었던 장면

음... 브래드피트라는 브랜드가 아니었다면 흥행할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도 들고
재난영화에서 보여지는 가족애(마누라의 신의 한수가 압권;;)도 있고...
무튼 가볍게 보기엔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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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얼간이들 이라는 웹툰을 보다 우연히 패러디된 포스터를 봤다.
옛날 생각이 나서 다시 본 작품

젊은 시절의 짐캐리와 카메론 디아즈를 볼수 있다.
젊은 카메론 디아즈얼굴에서 미란다 커 느낌이 난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우연히 마스크를 줍게 된 입키스(짐캐리)가 마스크로 변신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재수없던 날 우연히 주어온 마스크를 쓰고 변신한다.



여 주인공인 티나(카메론 디아즈)



악당 역의 도리언(배우이름은 모른다;;)




개인적으로 영화에 출연한 동물연기 중 단연 으뜸인 마일로(견종은 잭 러셀테리어)



웃으면서 보기에 더 없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과장된 몸짓과 풍부한 표정은 짐캐리가 아니면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온지 오래된 영화이긴 하나 만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효과는 당시 신선한 충격이었다.
만화판으로 나온 마스크도 정규방송에서 방영한 것으로 기억한다.

마스크2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짐캐리가 역을 맡지도 않았고 재미도 별로없었던 것으로....
어쨋거나 짐캐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당연히 봐야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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