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의
미키 사토시 감독의 작품

일본 배우는 잘 몰라서 주연은 모두 처음보는데
이전 영화에서 조연으로 나왔던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가
여기서도 단역으로 나와 반가웠다.




줄거리



망해가는 패션지 편집장인 하나메는 모든 의욕을 상실하고 일을 그만둔다. 좋아하던 남자에게까지 차인 하나메는 새로운 삶을 위한 희망을 안고 갖고 있던 모든 것을 버리기로 결심한다. 기억의 늪처럼 얽히고설킨 짐을 정리하던 중 오래된 편지를 발견한 하나메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하나메의 친아버지가 ‘진쵸우게 노부로’라는 것. 생판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에 놀란 하나메는 직접 아버지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아버지를 찾아간 하나메는 ‘덴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별나고 괴팍한 골동품가게 주인인 그를 만나고 실망한다. 하지만 하나메는 독특한 덴큐와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한 골동품가게에 마법처럼 점점 끌리게 되고 전 재산을 털어 골동품가게를 여는데…

<인스턴트 늪>은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텐텐> 등 언제나 기발하고 엉뚱한 이야기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미키 사토시 감독의 반가운 신작이다. 무료하고 무기력한 일상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주인공 하나메가 어느 날 발견한 편지에 적힌 친아버지를 찾아 나서면서 펼쳐지는 유쾌한 이야기로 미키 사토시 작품다운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주인공 하나메 역으로 드라마 <시효경찰>의 히로인 아소 쿠미코가 맡아 미키 사토시 감독과 또 한 번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하나메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미스터리한 골동품 아저씨 덴큐 역엔 일본 대표 명배우 카자마 모리오가 맡아 미키 사토시의 독특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냈다. 한편, 덴큐의 이웃사촌이자 하나메를 돕는 가스 역으로 카세 료가 출연해 이제껏 선보인 적 없는 파격적인 패션의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정신없이 시작해서

조금 지루하려다가

깔끔하게 끝나는 영화


일상이 지루한 사람들에게

유쾌하게 다가오는 느낌.

소위 말하는 힐링이 될지도.





아주 오래전 봤던 영화

친구와 기숙사에서 아마 치킨을 뜯으며

보았던 영화


최근 잔잔한 일상소재의 영화를 찾다가

문득 오래전 본 이 영화가 생각나서

다시보게되었다.






줄거리

스즈메(우에노 주리)는 평범하다못해 어중간한 삶을 살고 있다. 그의 남편은 항상 스즈메 걱정보다 스즈메가 거북이 밥을 주었는가가 제일 관심이다.

그러던 어느날 스즈메가 집으로 돌아가려는 도중 100개의 계단 난간에서 손톱보다 작은 스파이 광고를 목격하고 스파이가 될 결심을 하는데.

평범하다 못해 어중간한 삶을 살고 있는 주부 스즈메. 그녀는 자신보다 애완용 거북에게 더 관심을 쏟는 남편과 무서울 정도로 단순한 일상 속에서 어느 날, ‘스파이 모집’ 광고를 발견한다. 무심코 전화를 해버린 그녀 앞에 나타난 스파이는 ‘어느 나라’의 스파이라고 주장하는 쿠기타니 부부. 그들은 스즈메 같은 평범한 사람이야말로 스파이를 해야한다고 설득한다. 억지로 활동자금 500만엔을 건네 받은 스즈메의 스파이 교육이 시작되고 일상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스파이가 되고 나서부터 평소보다 주위의 시선을 더 모으게 되어 곤란한 그녀에게 마침내 최후의 미션이 내려지는데…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라는 기상천외한 제목의 의미는 뻔한 일상에도 아직 알지못하는 다른 세계가 있고 그것을 알게 됨으로써 조금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작은 메시지이다. 버라이어티 구성작가 출신인 감독의 독특한 유머 감각은 단순히 ‘웃긴다’는 것만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 속의 인간들이 부대낌으로 거기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즐긴다’라는 그만의 웃음 철학이 실현된 것이다. 비비드한 색감의 의상과 귀여운 세트, 신선한 소품 등 눈까지 즐거워지는 작품이다. 평범한 주부를 연기하는 <스윙걸즈>의 대책 없는 소녀 우에노 쥬리와, 주인공과는 정반대의 통 큰 여자 쿠자쿠를 연기하는 <하나와 앨리스>의 아오이 유우의 매력으로 조금은 이상해 보여도 귀엽고 독특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폭소는 아니지만 보는 내내 비실비실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전대미문의 주부 스파이 무비이다.





노다메의 인상이 강해서 그런지

우에노 주리는 이런 역할이

잘 맞는 듯하다.


영화는 뭔가 아이러니한 느낌이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자신의 존재마저 희미해지는 건가

의문을 가진 스즈메가

스파이활동을 하게 되면서

누구보다 평범한 자신이

눈에 띄지 않게 평범하려 한다는 게.


조금 지루할지도 모르겠지만

영화 군데 군데

스즈메의 나래이션도

소소한 웃음 포인트도 있고

조연들의 연기도 재밌다.


극중 친구인 쿠자쿠와

대비되는 모습도 참 인상적이다.


일상이 지루할 때

잔잔한 웃음이 필요할 때

참 괜찮은 영화.



조용한, 어쩌면 지루한 영화가 좋아졌다.

영화 어플을 뒤지다가

우연찮게 알게 된 영화.



줄거리는


취직을 못한 채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며, 100만엔이 모이면 다른 곳으로 이사가려는 여자의 이야기. 독립을 꿈꾸던 스즈코는 룸메이트 타케시와 다툼 끝에 결국 전과자가 된다. 출소 후, 그녀는 백만엔을 모으면 집을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자신이 전과자인걸 아무도 모르는 먼 곳에서 다시 백만엔을 모으면 또 다른 곳으로 떠날 것을 결심한다. 바닷가 마을 작은 식당에서 일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즈코는 계획대로 백만엔이 모이자 새로운 곳으로 떠난다. 다음으로 그녀가 도착한 곳은 산골의 복숭아 과수원. 그곳에서 생활에 점차 적응해갈 무렵, 촌장과 마을 사람들은 스즈코에게 마을 홍보를 위해 ‘복숭아 아가씨’를 해줄 것을 제안한다. 곤란해하던 그녀는 결국 모두의 앞에서 전과가 있음을 고백하고 급히 마을을 떠난다. 도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소도시로 온 스즈코는 꽃집에서 일하며 대학생 나카지마를 만나게 된다. 친절하고 상냥하며, 무엇보다 스즈코의 과거를 알고도 개의치 않는 나카지마와 스즈코는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어느덧 통장의 잔고는 계획했던 백만엔에 거의 가까워지는데… 


일본 영화계를 이끌 신예 감독으로 손꼽히는 타나다 유키가 각본과 연출을 맡고, 현재 일본 영화계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인 아오이 유우가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백만엔걸 스즈코>는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백만엔을 모으면 새로운 곳을 향해 떠나는 독특한 설정과 이미 여성 인물에 대한 탁월한 묘사를 인정받은 감독의 연출은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전과자 낙인이 찍힌 스즈코의 내면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스즈코와 사랑에 빠지는 연인으로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속 순애보 소년, 모리야마 미라이가 등장한다. 산과 바다, 도시를 아우르는 일본의 소박하고 다양한 풍경과 아오이 유우의 매력적인 최근 모습은 영화의 볼거리이다. 무언가 시작하기에 앞서, 두려움에 망설이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통해 따뜻한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젊은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봄직한 이야기

하지만 영화가 전개되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세상살이라는 것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것.

폐를 끼치지 않은 것이

도리어 폐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시작하는 것은 항상 망설임을,

때로는 상처를 주지만

그럼에도 가치있는 것.

마지막으로

아오이 우유가 참 이쁘다는 것.


배우와 영상미로만 봐도

참 좋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미지, 줄거리 출처는 네이버영화

+ Recent posts